예전에 테니스 대회를 나간 적이 있었다.
처음 나가보는 대회라 긴장도 많이 하고, 회사를 다니는 중이어서 연습도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했었다.
그래도 파트너 덕에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진출했다.
32강전으로 기억하는 데, 상대방은 정말 잘 쳤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고 나서 상대방과 얘기하다보니 그 팀도 예선에서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진 팀이 있었다고 한다.
마침 옆 코트에서 시합을 하고 있었는 데, 장난 아니더라....
그때 세상에는 아마추어지만 테니스를 정말 잘 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처음 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회사 테니스 동호회에서 다른 동호회랑 교류전 할 때도 그때처럼 잘 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조윤정 선수와 공을 친 적이 있는데....
여긴 차원이 달랐다.
무슨 임팩트 다이얼(원피스 참조)같이 내가 친 공이 되돌아 오는 데, 정말 정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아마추어가 잘 친다지만 확실히 프로는 달랐다.
게다가... 조윤정 선수가 그냥 프로도 아니었고...
오늘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프로와 아마추어
아래에 이분, 요새 유명하시다.
이 동영상은 정말 볼 때 마다 팔에 소름이 쫙 돋아 버린다. 그 과거를 들어보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분이 이 대회에서 우승도 하시고 앨범도 냈다.
"아마추어틱하다"
노래는 잘 했다. 하지만 정말 아마추어틱 했다.
수록된 곡들이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곡인데다가,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이 불렀던 곡들이라 거기에 익숙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직업을 그만두고 음악 쪽으로 완전히 돌아 섰다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어했던 노래를 직업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돈을 받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유명세보다는 그만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아직 그러기에는 이번 앨범은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분이 프로 음악인이 아닌 노래를 정말 잘하고 멋진 목소리를 가진 아마추어로 남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황신혜 밴드같은 멋진 아마추어 음악인으로...
TAG. Paul Po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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