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r의 새 애니메이션 'UP'
재밌다.
특히 처음 10여 분 정도 대사 없이 진행되는 장면들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따지면서 보는거 좋아하는 입장에서 개연성 너무 없는 몇몇 장면들과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흠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건 만화니... ^^
3D로도 볼 수 있는 데, 우리가 찾은 3D는 더빙 밖에 없어서 일반 극장에서 봤다.
이순재 아저씨가 더빙을 했다고 하니... 더빙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는 스포일러
1. 칼 프레드릭슨과 찰스 먼츠의 대결 끝에 찰스 먼츠는 저~~ 밑으로 추락하는 장면에서.... 나 같으면 풍선을 더 달아서 파라다이스 폭포 관광 시키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했다. 추락사.... 좀 잔인한 듯. 영화에서 제명에 못 중은 유일한 캐릭터.
2.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러셀이 배지를 받을 때 왜 파라다이스 폭포에서 돌아온 모습 그대로일까. 더그 옆의 여인은 누굴까 고민을 했다.
일단 잠정적인 결론은
A. 파라다이스 폭포에서 찰스 먼츠의 비행선으로 돌아오는 날이 배지 수여식이어서 행사장으로 바로 이동
B. 더그 옆의 여인은 러셀의 엄마이고 오는 중에 엄마의 집에서 픽업을 함
영화 도중에 러셀의 아빠와 엄마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칼 프레드릭슨: You call your mother by her first name?
러셀: She isn't actually my mother
이렇게 얘기 한 것 같다.
그런데, 자막은 "친엄마가 아니에요" 라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러셀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러셀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데, 아버지는 너무 바빠서 아버지의 비서가 러셀의 필수적인 용무들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닐까...
파라다이스 폭포에서 일이 끝나고 도시로 돌아와서도 약간의 일이 있었는 데, 클라이막스가 지난 스토리에 새로운 스토리를 집어 넣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WALL E 처럼 나중에 DVD를 보면 혹시 삭제한 장면이 있지 않을까...